나름 IT 기기에 친숙하다고 주장하지만 대부분 스마트폰화 되어 가는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의 변화 속에서도 꿋꿋이 피처폰을 지키고 있습니다. 01x 번호 유지의 목적도 있지만 스마트폰의 가격이 비싸고 저처럼 통화량이 적은 사람이 스마트폰 요금제로 옮기면 불필요한 지출이 크다는 것도 한 요인이었죠. 그래서 틈나는 데로 중고 게시판도 기웃거리고 가격비교 사이트도 들락거린 것이 꽤 오래 됐는데 최근 적당한 게 하나 눈에 띄길래 지난 주말에 질러버렸습니다.
TV 광고에서 전화기 마구 던지면 여기 저기 꼽히던 모토로라 아트릭스입니다. 할부원금 19만원에 위약금 5만원인데 99일 유지 조건이라 그 때까지 쓰다가 해지하고 기변할 목적으로 구매했죠. 오른쪽은 멀티미디어 독인데 SKT의 경우 옵션으로 별도 구매해야 되는 상품입니다. 그런데 요즘 재고처리를 하는 것인지 아트릭스 자체도 저렴한데다가 독도 껴주니 괜찮아 보였습니다. 젤리 케이스나 LCD 보호 필름은 서비스로 따라왔구요.
그런데 저 필름 붙이다가 자꾸 먼지가 끼는 통에 두 장 다 버렸습니다. ㅠ.ㅠ 저렇게 먼지가 잘 붙는 필름은 처음이네요.(제가 실력이 미천해서 그럴수도.. ㅎㅎ) 암튼 아트릭스의 고릴라 글래스를 믿어 볼랍니다. 지금 쓰고 있는 피처폰도 3년 가까이 쓰는데도 멀쩡한 거 보면 안 붙여도 뭐... (마음 속으론 찜찜하지만 쿨!한 척.. ㅋㅋㅋ)
그리고 예상하긴 했지만 젤리 케이스를 끼우면 멀티미디어 독에 장착이 불가합니다. 독에 얹을 때마다 케이스를 벗겨야 한다는 건데 젤리 케이스 벗길 때 배터리 커버가 함께 벗겨지는 바람에 불편하더군요. 독을 잘 활용하려면 케이스 없이 써야될 듯 합니다. 그래서 저처럼 케이스를 사용하면 계륵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ㅡ.ㅡ
폰은 생각보다 크지 않더군요. 좌우로 약간 넙대대한 모습이 그다지 스마트해 보이진 않습니다만 해상도가 높은 것도 맘에 들고 지문 인식 기능도 쓸만합니다. 전원 스위치가 지문 스캐너를 겸하는 구조인데 아이디어가 좋더군요. 다른 폰들도 도입하면 좋은 기능인 듯 한데 단가 때문인지 다른 이유인지 몰라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차차 써보면서 이야기 거리가 생기면 또 포스팅 하겠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은 워낙 대중화가 된지라 제가 여기다 글 써봐야 한물 간 소식들일테니 기대는 마시고요. 신상이면 또 몰라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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