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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뻘짓을 하나 했습니다. 멀쩡한 560 Ti를 잘 쓰고 있던 중에 경매로 올라온 다른 제품을 덜컥 낙찰받아 버린 것이죠. ㅎㅎ 결제해 놓고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습니다만 그 놈의 호기심이 뭔지... ㅡ.ㅡ;;;
위에 것이 기사용중이던 ASUS 560 Ti입니다. 밑에가 새로 산 것이고요. 검은 색 무광과 유광 스모키 톤 금속 판때기와는 서로 다른 느낌을 줍니다. 사실 저는 유광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갤럭시 제품은 구형이 무광이었는데 리비전이 바뀌면서 유광으로 바꼈더군요. 사실 전 여기까지만 바뀐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왼쪽이 갤럭시 제품인데 구형에는 여러 개 달려 있던 프로들라이저(가운데 까맣고 네모난 칩)가 하나 뿐입니다. 내부 사진도 찾아서 비교해 보니 전원부가 많이 바꼈습니다. 구형이 너무 비싸서 안 팔리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단가절감을 한 느낌이 역력합니다. 모르고 산 제가 잘못이지만 아쉬운 부분이네요. 기판 길이는 ASUS 제품과 거의 같고 쿨러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짧지만 보조 전원 커넥터가 뒤를 향하고 있어서 실제로 케이스에 넣을 때는 더 불편하더군요.
그래도 게임 내에서는 저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괜찮더군요. VSync OFF 상태에서 30분 정도 게임을 해 보니 70~75도 정도 범위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GPU 클럭은 970MHz까지도 무난하게 도는 듯 하고 메모리는 2500(5000)MHz로 세팅해 놨는데 아직은 별 이상이 없네요. 기존 ASUS 제품에 달린 코어나 메모리보다는 오버가 더 잘 되는 듯 하긴 합니다만 쿨링이 못 받쳐 주다 보니 나중에 여름이 오면 어떨지 걱정이 좀 되긴 합니다.
일단 종합적인 첫 인상은 그냥 밋밋하네요. 다행히 소음은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계속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전에 쓰던 거에 비해 확 차이 나는 부분도 없고 코어 전압이 살짝 높다 보니 소비전력도 높고(30~40W 정도 더 먹음) 말이죠. 모양은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론 만족스럽습니다. 사이버틱한 모습이 괜찮긴 한데 유광의 압박으로 장갑 끼고 만져야 되는 아픔이 있네요. ASUS를 팔 것이냐 갤럭시를 팔 것이냐 조금만 더 고민해 보고 결정해야 겠습니다. 아~ 머리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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