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 중이던 센터스피커는 2007년 말에 구입한 모니터오디오 BR-LCR 였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기 이 전까지 B&W LCR6 S2를 썼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브라운관 TV 위에 올려놓고 쓰다가 LCD TV로 바꾸면서 센터스피커를 오디오랙 안에 넣기에는 너무 크다 보니 적당한 크기의 제품을 골랐었던 것입니다. 모니터오디오 브론즈 시리즈는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다고 하여 샀던 것인데 LCR6보다는 아랫급 모델인지라 역체감이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베이스 때문인지 건조한 느낌이 들었고 대사 전달력에 있어서 확실히 차이가 나더군요. 하지만 큰 불만까지는 아니었고 프론트와 리어 모두 다른 브랜드 구성이다 보니 나중에 5 채널 한꺼번에 바꿔야지 하면서 미룬 것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17년이나 돼 버렸네요. ㅠㅠ
오디오 생활을 시작했을 때 가끔 이용했던 쇼핑몰이 있었는데 바로 와싸다닷컴입니다. 최근에 사장님의 건강상의 이유로 재고 정리 차원에서 특가를 하더군요. 혹시나 뭔가 살게 없을까 기웃거리다가 제가 프론트 스피커로 사용 중인 탄노이 새턴 S8과 궁합이 좋을 듯한 센터스피커가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파인오디오 F500C. 탄노이 계보라고 할 수 있는 비슷한 동축 유닛의 구성이다 보니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더군요. 며칠 고민하다가 결국 결재완료! ^^
제가 사용하는 보이스우드 오디오랙에 딱 맞는 크기입니다. BR-LCR에 비해서는 좌우로 살짝 넓고 뒤로 꽤 커집니다. 덕분에 베이스가 잘 나오겠다 싶더군요. 꽉 찬 느낌도 좋고 사진에서는 조금 밝게 나왔는데 검은색 그릴입니다.
유닛 구성은 이런 식으로 가운데 중고역 동축 유닛이 자리하고 좌우로 베이스 두 발. 설치 후 현재 열흘 정도 다양한 영상들을 시청해 보고 있는데 너무 만족스럽네요. BR-LCR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확 날려버리는데 5 채널 전반적으로 베이스가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대사가 또렷하게 들리니 훨씬 즐겁습니다. 예전부터 프론트 스피커도 바꿈질 욕구가 몇 번 있었지만 현재 구성으로 밸런스도 좋은 듯해서 앞으로 더 써도 될 듯합니다. ^^ 역시 홈시어터에서는 센터 스피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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