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 IT

ASUS GTX560 Ti 오버클러킹

드라이빙필 2011. 3. 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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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에서 560으로 업그레이드한 이후 눈에 띄는 성능 차이를 확인하긴 했으나 가격만큼의 큰 차이는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이러한 원인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460이 오버된 상태(GPU: 675->800, Mem: 1800->2000)였기 때문에 더욱 차이가 적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당분간 오버하지 않고 써 볼까 하다가 어제 갑자기 발동이 걸려 시도해 보았습니다.


오버 세팅과 안정성 테스트는 MSI의 Afterburner와 Kombustor를 이용했습니다. 예전에는 msi 로고가 하늘색이었는데 어느 샌가 버전업 되면서 얼룩 무늬로 바뀌었군요. 왠지 병균에 감염된 느낌? ㅎㅎ Afterburner로 특정값을 세팅한 후 Kombustor로 10분간 돌려 보면서 간단한 안정성 검사만 수행했습니다.

코어 클럭의 목표를 950으로 잡고 시작했는데 너무 싱겁게도 기본 전압인 0.987V에서 960까지 잘 패스하더군요.(위 표에는 생략) 제 예상으로는 전압을 약간 올려줘야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간단히 끝나버리니 몸도 마음도 편하더군요. ㅋㅋ 전압을 올리지 않은 덕분에 전력소비도 10W 정도 밖에 늘지 않았고 코어 온도도 비슷합니다.

메모리도 쉽게 2450(4900)까지 오버되더군요. 메모리 스펙상 2500(5000)까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봤는데 아쉽게도 화면이 깨지더군요. 메모리 오버로 인한 전력 상승은 약 20W 수준. 그래서 최종적으로 선택한 세팅은 최대값에서 약간씩 내려 950-2400 조합입니다.

표에서 Kombustor의 FPS 값을 보면 재밌는 결과가 있는데 코어 클럭을 높이는 것보다 메모리 클럭에 더 영향을 받더군요. 코어는 830에서 950으로 올려봐도 FPS 값은 미미하게 올랐는데(339->348) 반해 메모리 클럭을 올리니 대폭(348->407) 향상되는 결과를 보인 것이죠. CPU 오버할 때도 메모리 성능에 영향을 받는 벤치마크들이 있던데 이 것도 그런 성향이 있나 봅니다.

다음은 최종 세팅에서 OCCT를 돌려 봤습니다. 코어 온도는 무려 84도(오른쪽 그래프 상단 참조)까지 치솟더군요.

83도까지는 쿨링팬이 3200~3300rpm을 유지하더니 84도를 보이는 순간 갑자기 속도가 솟구치더니 4100rpm 정도(오른쪽 그래프 하단 참조)가 되더군요. 이 때 측정한 PC의 피크 전력은 442W!!! OCCT는 역시 무서운 소프트웨어입니다. ㅎㄷㄷㄷ 여기다가 PhysX 용으로 보관중인 GT 240까지 함께 돌리면 볼만하겠습니다. ㅎㅎ

오버클러킹 테스트를 간단히(라고 말하지만 2시간쯤 걸린.. 귀찮어.. ㅡ.ㅡ) 마치고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를 플레이해 보니 기본 클럭에 비해 확실히 프레임이 부드러워지더군요. 해상도 1920x1200에서 그래픽은 풀옵션 주고 MSAA만 2x로 했는데 거의 끊김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을 해 봐야 최종적인 안정값을 알겠지만 현재로선 아주 만족스럽게 오버가 되었네요.

오버한 후 단순 산술 계산으로 800MHz의 460과 950MHz의 560의 속도를 비교해 보면 SP의 비율이 7:8임을 고려할 때 8/7*950/800 ≒ 1.36 정도니깐 약 36% 정도의 성능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두 제품간의 가격 차이 정도는 확보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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